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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개도 안됐는데…‘갤노트8’ 사전예약 열풍 부는 이유는

아직 공개도 안됐는데…‘갤노트8’ 사전예약 열풍 부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7. 08.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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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공개 시점이 일주일 남은 가운데 예약 돌풍이 불고 있다. 노트8의 전체 사양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반응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16일 복수의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노트8의 사전 판매를 홍보하고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노트8 온라인 예약을 확정 지으면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제품을 인계받아 사은품과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노트8은 노트5 이후 2년 만에 출시되는 모델인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이에 따라 수요가 몰리는 것이 예상되는 만큼 이동통신 업자들 사이에 사은품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이통업자들은 상품권·기프티콘·보조배터리부터 삼성 컨버터블 무선 충전기까지 다양한 사은품을 내걸며 소비자들을 유인하고 있다. 한 소매업자는 “노트8 출시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고가로 알려졌다”며 “이에 소비자들은 사은품도 챙기고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사전계약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판매점 관계자도 “정식 예약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형 온라인 쇼핑몰 같은 경우 간단 예약을 진행해 소비자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경쟁 중”이라고 귀띔했다. 출시가 되기 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를 유치하는 등 수요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노트8 판매 로드맵을 확정함에 따라 예약을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예약 판매 기간을 줄였지만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우선 개통 기간을 늘렸기 때문이다.

노트8의 정식 판매 시점은 다음달 15일부터지만 11~14일 4일 간 사전 계약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개통이 우선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일반 개통자보다 미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얼리 어답터’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아울러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노트 시리즈가 마니아 층이 두꺼운 제품인 만큼 당분간 사전계약 혜택을 보려는 소비자들 많은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언팩행사에서 갤럭시노트8 신제품을 공개한다. 신제품은 다음달 15일에 공식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전날 ‘Do bigger things’(더 큰 일을 하세요)라는 제목의 노트8 티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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