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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의 표명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의 표명

기사승인 2017. 08.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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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 정 이사장은 “지난 5월 많은 국민들의 기대 속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 또한 새로 출범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라 마지않는다”며 “이제 저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11개월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곧은 심성과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러분들과 함께 하였기에, 급박하게 변해가는 국내외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큰 대과없이 한국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그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애써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인 것은 우리 자본시장이 오랜 박스권을 극복하고 활기를 더해가는 푸름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라며 “새로 오실 이사장님의 훌륭한 리더십과 여러분들의 우수한 역량이 어우러져 자본시장의 푸르름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알찬 결실로 여물어갈 것이라 확신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다만 거래소 이사장 직책이 우리 자본시장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인 점을 감안하여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장께서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당분간 직무수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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