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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프리미엄’ 하반기 예정 컨소시움 단지는?

‘대형사 프리미엄’ 하반기 예정 컨소시움 단지는?

기사승인 2017. 08. 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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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형사 컨소시엄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컨소시엄 물량이 주춤했던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에는 2만5000여가구가 대형사로만 구성된 컨소시엄 물량이라 더 눈길을 끈다.

19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8월 4주차 이후 공급될 대형사(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 기준) 컨소시엄단지는 9곳, 2만4999가구이다. 상반기 4곳, 5319가구였던 것보다 단지수는 2배, 가구수는 4.6배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 8311가구 △경기 4곳, 1만1003가구 △부산 1곳, 4295가구 △전북 1곳, 1390가구 등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에 물량이 몰렸다.

건설업계에서는 대형사로만 구성된 컨소시엄 단지를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는 1000가구 넘는 대규모로 조성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브랜드 인지도 높다. 이 때문에 지역 시세를 주도하기도 한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 자료(2017년 8월 기준)를 살펴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 래미안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의 매매시세는 현재 3.3㎡당 2808만원으로 아현동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자랑한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했다.

웃돈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서 2015년 11월에 분양한 ‘송파 헬리오시티’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은 951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는 8월에 7억8976만원에, 7월에는 8억6717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분양 당시 6억3800만~7억3000만원으로 분양가가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1억원 가량 올랐다.

상반기에 분양했던 대형사 컨소시엄 단지들의 청약 성적도 좋았다. 3월에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백련산SK뷰아이파크’는 5.56대 1로 1순위 당해지역에서 모두 마감됐다.

하반기에는 대형사들이 공동 시공해 분양하는 컨소시엄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달 말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이 ‘산성역 포레스티아’를 분양한다.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0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7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9월에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응암2구역에서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총 244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뒤에 백련산이 있다.

10월에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40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서울외곽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같은 달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서는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오전가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1월에는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총 3850가구를, 경기 과천시 원문동에서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총 212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월에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180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4295가구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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