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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꿈 전하고 싶은 동방신기의 또 다른 새출발(종합)

감동·꿈 전하고 싶은 동방신기의 또 다른 새출발(종합)

기사승인 2017. 08.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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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사진=정재훈 기자

 2년만의 다시 뭉친 동방신기는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 애틋해졌다.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을 알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대중들에게 감동과 꿈을 전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다졌다.


그룹 동방신기의 '아시아 프레스 투어(TVXQ! ASIA PRESS TOUR)' 기자회견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 4월 20일 전역한 유노윤호와 8월 18일 전역한 최강창민이 2년만의 동방신기로서 서는 첫 공식 행사인 만큼 취재 열기 역시 뜨거웠다. 이 자리를 통해 동방신기는 군생활을 비롯한 그동안의 근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렸다. 


먼저 최강창민은 "전역을 하자마자 무대에 오를지 몰랐다. 며칠이라도 사회로 돌아온 분위기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현장에 보냈다"며 "군복무를 하면서 팬분들에게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있는 시간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역 날 저를 보기 위해 팬들이 전날부터 밤을 새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장소도 협소하고 민원도 들어오고 해서 짧게 인사를 드리고 금방 자리를 빠져나왔는데, 오래 기다리셨던 팬들이 아쉬워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군복무를 보내면 부모님 생각하고 철이 든다고 하는데 주변에 있는 가족·지인·팬 분들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되더라. 저는 정말 반성을 많이 했고 유노윤호 형한테 제일 잘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유노윤호는 "최강창민에게 전역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제일 힘들 때·아플 때·좋을 때 말없이 옆에 있는 사람이 제일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창민이는 나에게 그런 사람이다. 앞으로도 브로맨스 케미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군 생활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강창민은 "군 생활 중 달리기를 했던 적이 있었다. '거기서 너무 무리하지 말아야지' 라고 하고 있었는데 어린 친구들이 '형, 뛸 수 있겠어요?'라고 하는 시선들이 나를 힘들게 했다. 그래서 몇 백명 속에서 보란 듯이 4등을 했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유노윤호 "저는 훈련에 다 참가했었다. 힘든 일보다는 특급전사 딸 때 조금 어려웠다.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던 것이 있었다. 만 25세와 만 30세 경계에 따라 다르다. 저는 만 25세 이하 최고점으로 따냈다. 사실 그거 땄을 때가 외로웠던 것 같다. 그런 시선들 때문에 부담스러웠지만 좋은 추억 밖에 없다. 또 내 자신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이 제일 힘든 시간이었다. 동방신기로 돌아 갔을때 하고 싶었던 것들을 수첩에 적어 둔 것이 있었는데 하나씩 꺼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동방신기/사진=정재훈 기자

10대에 데뷔한 동방신기는 어느덧 20대를 보내고 어엿한 30대가 됐다. 많은 후배들의 우상이고, 꿈을 주고 있는 동방신기는 롱런의 비결에 대해 "소소한 행복"이라고 답했다. 유노윤호는 "20대에는 패기도 있고 열정도 있었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을 했다. 그런 기본적인 것들은 지금과 똑같지만 30대는 패밀리쉽이라고 생각한다. 대중들이 동방신기 공연을 봤을 때 콘서트 보다는 쇼라는 느낌을 받고 싶고, 데이트 코스로 추천 받고 싶다. 가족들이 함께 오는 공연을 하고 싶고, 감동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동방신기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이 있다. 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팬과 스태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방신기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또 다른 시작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9월 음원 공개와 공연 개최 등으로 구성된 '동방신기 WEEK'를 발표했다. 9월 25일에는 유노윤호의 솔로곡 'DROP' 음원을, 29일에는 최강창민의 솔로곡 음원을 'SM STATION 시즌 2'를 통해 차례로 공개한다. 동방신기의 새 앨범은 내년 초 쯤에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방신기는 9월 30일~10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TVXQ! Special Comeback Live-YouR PresenT-' 열고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며, 오는 11월 11일 삿포로 돔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도쿄·후쿠오카·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65만 관객 규모의 일본 5대 돔 투어도 개최한다.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일본 단독 투어 누적 관객 수 275만 명을 기록함은 물론,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 4년 연속 도쿄돔 공연 개최 기록도 세운 바 있어, 이번 돔 투어를 통해 세울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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