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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어르신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기사승인 2017. 08. 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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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해경 기타 동호회 한울림 19일, 노인과 함께하는 음악공연 가져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서해지방경찰청 기타동호회 ‘한울림’이 관내 노인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신나는 음악공원을 펼치고 있다./제공=서해지방해양경찰청
올 여름 막바지 더위가 한창이던 지난 주말 전남 목포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함께하는 신나는 음악공연이 펼쳐졌다.

2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기타동호회 ‘한울림’은 빡빡한 업무 속에서도 지난 18일 그동안 갈고 닦은 기타 실력으로 어르신들께 기쁨을 드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연로하고 거동이 불편해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주간 시간 동안 보호 하는 곳이다. 서해해경청 한울림은 자주 이곳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명칭은 기타동호회이나 이날 주간노인 복지센터에서는 기타노래 공연은 물론, 익살스러운 입담, 안마, 어르신들 속 이야기 들어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곳을 찾는 노인분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남행열차, 사랑의 트위스트, 울릉도 트위스트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곡을 메들리로 엮어 진행 했는데, 흥에 겨워 무대 앞에서 덩실덩실 춤을 추시는 분들은 물론 거동불편하신 분들도 자리에서 들썩들썩 하시는 등 모두가 웃음과 환호가 넘쳐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노인복지센터를 찾은 한 어르신은 “평소에 멀게 느껴졌던 경찰관이 우리와 함께 춤추며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며 “남들에게 얘기하기 힘든 속내를 잘 들어주고 위로해 줘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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