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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최종구 금융위원장, 28일 주요 은행장과 ‘첫 상견례’ 저녁 회동

[단독]최종구 금융위원장, 28일 주요 은행장과 ‘첫 상견례’ 저녁 회동

기사승인 2017. 08. 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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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련 금융권 간담회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련 금융권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주요 은행 수장들과 함께 첫 상견례 자리를 갖는다. 8.2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전 금융권 수장들과 가계부채 관련 임시회의를 진행한 이후, 비공식 저녁 식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에서 최 위원장은 서민금융·일자리 창출·가계부채 관련해 은행장들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오는 28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함께 비공식 회의 및 만찬을 진행한다. 주요 은행장들은 통상 한달에 한 번 은행연합회에 모여 이사회를 진행하는데, 이번 이사회에 최 위원장이 참석하기로 한 것 이다.

이날 만찬에 참석하는 은행장은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5명이다. 하영구 은행연합회장도 동석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도 일정을 바꿔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차기 수장을 공모중인 부산은행에서는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해외 출장으로 이번 만찬에는 불참한다.

이날 회의에서 최 위원장은 서민금융 정책 및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서민은 물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나서달라는 당부와 함께 줄 뿐 아니라, 최근 강화된 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피해 개인 사업자대출을 늘리는 식의 ‘편법 대출’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 은행들이 올 하반기 채용을 늘려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흐름을 같이 하자고 얘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5일 예정인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최 위원장은 서민금융과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인 만큼, 은행권에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장은 “수출입은행장 시절부터 뵈었고, 주택 안정화 방안 발표 당시에도 인사를 했기 때문에 이번 자리는 편안하게 식사하면서 주요 금융 현안에 대해 얘기할 것 같다”며 “서민금융이나 금융 정책과 관련해서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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