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롯데 기업문화위, 역멘토링 도입·창의적 휴게 공간 마련 우선 과제로

롯데 기업문화위, 역멘토링 도입·창의적 휴게 공간 마련 우선 과제로

기사승인 2017. 08. 22. 13:4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기업문화위 발족 이후 현장 방문 첫 정기회의 진행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단체사진
지난 18일 충주 롯데 주류공장에서 진행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1차 정기회의에서 황각규(맨뒷줄 왼쪽에서 5번째)·이경묵 공동위원장(뒤에서 두번째줄 왼쪽에서 3번째)과 내외부위원들이 충주지역 롯데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기업문화위원회가 임직원간 소통 강화와 창의적 사고를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롯데그룹은 롯데 기업문화위원회가 지난 18일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 사장,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내·외부위원, 주니어보드 대표,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 롯데 주류 공장에서 열린 첫 정기회의에서 이같은 뜻을 함께하며 ‘역 멘토링’ 제도 도입과 창의적 휴게 공간 마련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역 멘토링’이란 일반사원이나 후배사원이 회사 경영진·직속상관·선배사원들에게 멘토·간담회·강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세대의 사고와 새로운 가치관을 공유해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경영진과 선배사원은 젊은 직원들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접하고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후배직원들은 기성문화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들의 존재감을 부각시킬 수 있다.

롯데는 구체적인 역멘토링 진행 방안을 강구해 올 하반기 안에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후 평가 및 보완을 통해 제도를 개선한 다음 전사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를 돕고 임직원간 소통을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들을 위한 ‘창의적인 휴게 공간’을 우선 배치해 나가기로 했다. 창가 자리에 직원 휴게 공간을 조성한 롯데물산 등 우수 계열사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사에 공유한 뒤 계열사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기업문화위는 정기회의에 앞서 충주 롯데 주류 제1공장을 견학하며 현장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충주 인근에서 근무 중인 롯데주류·제과 등 계열사 직원 1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아이디어·건의사항 등도 경청했다. 이들은 계열사간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 마련을 비롯해 M&A 기업이 보다 빠르게 롯데 기업문화에 융합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나 계열사 우수 복지제도 그룹 전체 도입, 현장직 처우 개선 등을 제안했다. 기업문화위는 현장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검토한 뒤 개선방안을 수립해 시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의에 참석한 황각규 사장은 “100년 기업의 토대가 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경영진뿐만 아니라 현장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이를 정책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임직원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 원활한 소통과 창의적 사고가 발현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7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및 내·외부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문화위원회 2기’를 출범시켰으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계열사 실무급 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도 참여시켰다.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간담회
지난 18일 충주 롯데 주류공장에서 진행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1차 정기회의에서 황각규·이경묵 공동위원장과 내외부위원들이 충주지역 롯데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