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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하반기 이익 개선 전망‘

“삼양사, 하반기 이익 개선 전망‘

기사승인 2017. 08. 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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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은 23일 삼양사에 대해 하반기 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제시했다.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2조 35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8% 감소한 1329억원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는 전년대비 56.4% 감소했지만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5.5%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은 원당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설탕 사업부의 적자 발생이었다”며 “올해 2~3월부터 원당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3분기부터는 설탕 사업부의 흑자 전환이 예상돼 기존 하이싱글 마진율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화학사업부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마진 스프레드 상승세가 유지될 전망, 이로 인한 수직 계열화의 최종 수혜는 삼양사가 볼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영업이익률(OPM) 10% 이상을 보이며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삼양패키징의 연말 상장 예정”이라며 “고성장, 고수익을 보이는 자회사의 상장을 통해 숨어 있던 기업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익 개선이 이어지며, 올해 기저효과로 인해 2018년 이익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실적 영향으로 주가는 연초대비 -10%이상 하락,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기 때문에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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