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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8.2 부동산 대책 영향…목표주가 하향”

“현대건설, 8.2 부동산 대책 영향…목표주가 하향”

기사승인 2017. 08. 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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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실적추정치 변경은 없으나 8.2 대책 발표 이후 국내 건설주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대건설은 23일 방글라데시 Matarbari CFPP 건설을 위한 항로준설 매립, 지반개량을 위한 부지조성공사를 수주했다. 규모는 5억9000억달러 수준이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전통적으로 발전·고속도로·준설/매립 등 영역에 강점을 지니고 있고, 관련 영역에서 수주 확대가능성을 가져볼 만한 수주”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해외 토목중심 회사로 인식되지만, 국내 주택·건축이 이끌어가는 점은 타 건설사와 차이가 없다”며 3분기 매출액은 4조4042억원, 영업이익은 290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힐스테이트·디에이치 등 주택사업 강화 노력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매출총이익에서 주택·건축사업 비중은 64~69%였다.

현대건설의 주택공급은 1분기까지 560호(현대엔지니어링 포함 4960호)에 그쳤지만, 하반기 서울 고덕, 개포, 인천 송도, 세종 등의 분양을 통해 1만1300호(현대엔지니어링 포함 1만9700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부채율은 103.5%, 현금성자산은 단기금융자산 포함 4조원으로 유동성과 건전성면에서 현대건설의 주택경쟁력은 더욱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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