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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하반기 신입 공채·인턴 1300명 채용…2021년까지 총 7만명 채용 계획

롯데, 하반기 신입 공채·인턴 1300명 채용…2021년까지 총 7만명 채용 계획

기사승인 2017. 08. 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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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CI(English)
롯데그룹이 하반기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공개채용을 9월1일부터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발표한 혁신안과 관련해 5개년 신규 채용 계획 및 비정규직 전환 계획도 확정해 발표했다.

하반기 신입사원과 동계 인턴사원 채용 모집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사로, 채용인원은 신입 공채 900명과 동계 인턴 400명 등 1300명 규모다.

신입사원 지원접수는 9월1일부터 14일까지며, 동계인턴 지원접수는 11월3일부터 16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능력 중심 채용’ 기조를 더욱 강화한다. 우선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폭 늘리고, 롯데 고유의 조직·직무적합도검사인 엘탭의 변별력을 강화해 면접전형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는 능력 있는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와 직무에 필요한 역량에 대한 평가를 더욱 강화해 직무수행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그동안은 면접전형에서 같이 진행해오던 엘탭을 이번 하반기부터는 별도 전형과정으로 분리해 그룹 통합으로 10월21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채용방식 변경으로 지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과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불합격자에게는 기존에 면접 불합격자에게 제공하던 면접전형별 피드백과 같은 ‘L-TAB 평가과목별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엘탭 이후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기존과 동일한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스탑 면접’ 기조를 유지한다.

또한 백화점·마트·칠성음료 등은 모집 직무를 세분화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선택해 지원토록 배려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 전형 변경으로 회사가 필요로 하는 직무 수행 능력이 우수한 인재를 더욱 정교하게 선발하고, 구직자에게는 ‘스펙 쌓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롯데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인재에서 찾기 위해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특히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해 역량과 도전정신이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경영혁신안에 따라 5년간 7만명 신규 채용 및 3년간 1만명 정규직 전환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올 상반기만 해도 경력사원 채용 등을 통해 7200명가량을 선발했으며, 하반기에도 6100명을 추가로 선발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1만3300명을 채용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점진적으로 채용인원을 늘려 향후 5년간 약 7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7만명 채용 계획 중 유통 부문은 전체 61%인 4만2600명으로 가장 높고, 식품 20%, 호텔·서비스 12%, 케미칼·금융이 7% 순이다.

정규직 전환도 가속도가 붙는다. 롯데는 2016년 10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2000여명의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화했으며, 올해 말까지 2600여명을 추가해 2017년 내 총 4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18년과 2019년에도 각 2200명씩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여기에 신규사업과 퇴직보충 인력을 포함해 총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전환할 계획도 세웠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력은 유기계약직 직원으로, 현재 매장관리·영업직·사무보조직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직무별 전환되는 인원은 매장관리 5400명, 영업직 1800명, 사무보조직 800명, 생산직 400명, 고객서비스직 400명, 전문직 200명이다. 산업군별로는 유통 3850명, 식품 3300명, 호텔·서비스 950명, 케미칼 300명, 금융 6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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