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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매출 청신호…예약판매 매출신장률 61.2% ‘껑충’

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매출 청신호…예약판매 매출신장률 61.2% ‘껑충’

기사승인 2017. 08. 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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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시 1
올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추석 예약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2016년 7월28일~8월4일) 대비 61.2% 늘어났다고 23일 밝혔다.

예약 판매 기간 구매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확산과 함께 올 추석이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로 이 기간 해외여행 등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추세 때문이라고 이마트 측은 분석했다.

상품별로는 뷰티케어 선물세트 매출신장률이 1194.8%로 판매가 10배 이상 껑충 뛰면서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전통적인 매출 상위 카테고리인 통조림 선물세트도 판매가 6배 이상 늘면서 2위에 랭크됐고, 조미료 선물세트도 58.4%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선식품에서는 과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사과·배는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6.9%, 441.9%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8년 만에 10월 추석 연휴로 과일의 생육 기간이 충분해 선물세트용으로 적합한 크기가 크고 맛이 좋은 과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5만원 미만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세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서 5만원 미만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매출구성비는 지난해 88.5%에서 올해 9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 구매 비중도 늘었다. 2015년 이마트몰에서 판매된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1.2%에 불과했지만 올 예약 판매에서는 4.3%로 증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명절 소비심리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지난 설부터 이어진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향후 9월 중순에 시작되는 본판매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예약 판매기간 매출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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