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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수출기업 절반, 해외 생산 확대 고려”

“중소 수출기업 절반, 해외 생산 확대 고려”

기사승인 2017. 08. 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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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 중 절반이 해외 생산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생산을 국내로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20곳 중 1곳에 불과했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중소 수출기업 경쟁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자가제조시설을 보유한 1015개 중소 수출기업 중 25%는 해외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었다. 매출액의 평균 32%를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49.1%는 해외생산 확대 및 신규 해외 생산 거점 구축을 계획했다.

기업 규모나 수출액이 클수록 해외생산 거점 보유율이 높았으며 ‘생산비용 절감’(45%)과 ‘현지 시장변화에 신속한 대응’(35%)을 위해 추가로 해외 생산을 늘리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생산을 국내로 이전하는 ‘리쇼어링’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4.7%에 불과했다.

장현숙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출 경력이 3년 이하인 신생 수출기업들이 수출의지가 강하고 혁신 및 경쟁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컸다”며 “이들 업체들에 대한 집중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효과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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