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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미 해군 구축함 충돌 사고, 7함대 사령관 해임

잇단 미 해군 구축함 충돌 사고, 7함대 사령관 해임

기사승인 2017. 08.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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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이 잇따른 이지스함 충돌 사고와 관련해 조지프 오코인 7함대 사령관을 해임하기로 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오코인 해군 중장이 올 들어 4번이나 발생한 소속 군함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23일자로 퇴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스 구축함 존 S 매케인호는 앞서 21일 오전 싱가포르 동쪽 말라카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0명의 승조원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했다. 이에 미 해군은 21일 전세계의 모든 미군 함대의 일시 작전중단 명령을 내렸다. 22일에는 선실 수색 과정에서 여러 구의 시신들이 발견됐다.

충돌 원인에 대서는 사고 해역이 태평양에만 몰려 있다는 점에서 해당 지역 함대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해군 대령 출신 스티브 갠야드는 “대서양이나 지중해에선 이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북한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태평양 함대의 능력이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매케인호를 비롯해 지난 1월부터 미 구축함과 순양함은 5월과 6월을 포함해 총 4차례 충돌 사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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