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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 전기차 소재 부문 증설로 성장력 확보…목표가 상향”

“후성, 전기차 소재 부문 증설로 성장력 확보…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17. 08. 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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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4일 후성에 대해 “전기차 소재 부문 증설로 성장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26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후성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57억원, 1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0%, 16.8% 증가했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를 기준으로 후성의 반도체 특수가스 부문의 가동률은 100% 수준에 육박하고, 차전지 전해질 첨가제(LiPF6) 부문의 가동률도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전기차 확대에 따른 2차전지 수요 확대로 인해 2차전지 부문의 가동률 상승은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후성의 전해질 첨가제 전체 생산량의 약 60%는 해외향 매출로 추정된다”며 “2017년 상반기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인하에 따른 전기차 판매 둔화와 후성의 중국 내 합작 파트너 변경으로 인한 재고조정 이슈로 전해질 참가제 판매 성장이 예상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고성장세를 회복하고 있고, 합작 법인 변경으로 인한 공백도 해소돼 전해질 첨가제 부문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성은 지난 6월 중국 공장의 전해질 첨가제 부문을 증설한다고 공시했다. 한 연구원은 “증설규모는 연간 2000톤 이상으로 예상되고, 상업생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법인의 합작 파트너사가 현지 업체로 변경돼 현지 수요처 확보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배터리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매출은 올해 대비 14.4% 증가한 2845억원, 영업이익은 35.0% 증가한 6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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