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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안 기대에 못 미쳐”… 현대차 노조, 6번째 부분파업 돌입

“제시안 기대에 못 미쳐”… 현대차 노조, 6번째 부분파업 돌입

기사승인 2017. 08. 24.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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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교섭 재개<YONHAP NO-2987>
지난달 20일 오후 윤갑한 현대차 울산공장 사장(왼쪽)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이 임단협 교섭에 참석하기 위해 본관 아반떼룸으로 향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회사 제시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다시 이어간다.

24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출근하는 1조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는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파업한다.

현대차 노사는 파업과 별개로 지난 23일에 이어 집중 교섭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현재까지 여섯 차례 부분파업을 벌인 만큼 향후 잠정 합의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만일 사태가 악화할 경우 총파업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단협 교섭에서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도출한다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올해 노사 교섭이 마무리된다.

사측은 지난 23일 열린 26차 교섭에서 단체 개인연금 5000원 인상, 성과금 50%+일시금 40만원+복지 포인트 10만 등 추가 지급안을 냈다.

앞서 지난 16일 23차 임단협 교섭에서는 호봉승급분(정기승급분+별도승급분 1호봉 = 4만2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과금 역시 예년보다 축소된 200%+100만원을 냈지만, 노조는 이에 불복해 교섭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의 최근 5차례 파업과 2차례 주말 특근 거부로 회사는 2만4000여대의 차량을 만들지 못해 약 4900억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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