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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역사 3개소 건설...2024년 개통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역사 3개소 건설...2024년 개통

기사승인 2017. 08. 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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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그동안 사업비 부담 문제로 사업시행자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어온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역사(驛舍) 3개소가 건설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인천도시철도 1호선 종착역인 계양역부터 검단신도시까지 6.9㎞ 연장구간에 2개의 역사를 신설하려던 연장 사업 계획을 변경해 원당역(가칭)까지 1개 역사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원당역 추가 설치 결정으로 모두 3개의 정거장을 건설해 2024년 완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단연장선 총 사업비는 7277억원으로, 사업 시행기관인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대 5 비율로 6557억원을 마련하고 인천시가 나머지 720억원을 부담하기로 했다.

당초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검단연장선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을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확정된 사업규모는 역사 2개소, 총사업비 5550억원이었다.

하지만 도시철도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하며 물가상승·사업 환경 변화 등으로 사업비가 증가했고, 2013년 검단신도시 2지구 지정이 취소되면서 5개소에서 2개소로 축소된 역사의 개수를 3개소로 복원하는 주민 청원이 접수돼 총 사업비가 7277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그동안 검단신도시 개발을 위해 수립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는 검단신도시 사업비 부담주체인 LH와 인천도시공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인천시의 의견이 있었다.

또 이미 확정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비 이외의 부담에 어려움이 있는 LH와 인천도시공사의 기관 간 입장차로 인해 검단연장선 건설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중재를 받아들여 인천시가 720억원을 부담하고 LH와 인천도시공사가 6557억원을 각 50%씩 부담하는 방안으로 최종 합의했다.

검단연장선은 이번 사업비 문제 해결로 올해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설계 용역을 시행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도입과 철도 역사 추가로 그간 소외됐던 검단지역의 공공인프라 확충에 따른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등 사회적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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