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검찰, 청와대 문건 일체 확보…국정농단 공소유지·수사 활용

검찰, 청와대 문건 일체 확보…국정농단 공소유지·수사 활용

기사승인 2017. 08. 24. 11: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akaoTalk_20170612_154730312
검찰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발견된 문건 일체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넘겨 받아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윤석열 검사장)은 24일 특검팀으로부터 전날 청와대에서 발견된 문건 일체를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검팀으로부터 넘겨 받은 문건에 대한 검토 작업에 착수, 국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와 수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중요 증거들을 확보함에 따라, 검찰의 후속 수사와 공소유지에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지난달 17일 청와대로부터 전달받은 박근혜 정부 민정비서관실 문건 중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보고서 등 문건 일부를 검찰에 이첩했다.

앞서 박근혜 정부 민정비서관실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회의 자료와 메모 등 300건가량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발견됐다. 이후 정무수석실과 정책조정수석실에서도 국정농단과 관련된 문건들이 발견됐다.

청와대가 공개한 일부 문서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청와대가 지원한 정황이 담겨 있다. 특검팀은 청와대로부터 전달받은 문건에 대한 분석 작업을 거친 뒤, 이 중 일부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 추가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확보한 자료에는 앞서 특검팀과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에 실패하면서 확보하지 못했던 문건이 다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또 발견된 자료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청와대에 근무했던 2014년 6월~2015년 6월에 만들어져 우 전 수석의 추가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