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스가 장관 “일본 상공 통과한 북한 미사일 중대한 위협”…아베 총리로부터 정보수집 전력 지시받아

스가 장관 “일본 상공 통과한 북한 미사일 중대한 위협”…아베 총리로부터 정보수집 전력 지시받아

기사승인 2017. 08. 29. 07: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일본 정부는 북한이 29일 오전 서해안에서 동북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 정부는 이날 오전 5시 58분께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된 후 3개로 분리됐으며 오전 6시12분쯤 홋카이도 동쪽에서 약 1180㎞ 떨어진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사일에 대한 자위대의 파괴조치는 없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오전 6시 40분께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북 미사일 발사로 한 일본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일본의 안전 보장에 전례없이 심각하고 중대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어 “현재 일본 영역에 낙하물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 시점에서 항공기와 선박의 피해보고 정보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가 장관은 신조 아베 일 총리로부터 정보 수집 분석에 전력을 다해 일본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며 미국·한국과 연계해 지원이 필요할 경우 시행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29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할 방침이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5시 57분께 평양시 순안일대에서 동쪽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세부사항은 한미 당국에서 공동 분석중에 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