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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최고의 대북 응징 방안 강구하라”

문재인 대통령 “최고의 대북 응징 방안 강구하라”

기사승인 2017. 09. 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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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입장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에 대해 “ICBM급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국제사회와 함께 최고의 강한 응징 방안을 강구하라”고 참모들에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90분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동시에 한·미 동맹 차원의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적극적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전 군에 지시했다.

정 실장은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북한이 앞으로 핵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으로 포기하도록 북한을 완전히 고립시키기 위한 안보리 결의 추진 등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또 “오늘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시설과 미사일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우리 군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고 한·미동맹 차원에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장력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방안도 (미측과) 협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를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정 실장은 이날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두 차례에 걸쳐 긴급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대책을 협의했다. 두 사람은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간 전화 통화를 통해 보다 강력한 한·미공조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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