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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안보리 제재 동향 지켜보며 추가도발 저울질 예상”

통일부 “북한, 안보리 제재 동향 지켜보며 추가도발 저울질 예상”

기사승인 2017. 09. 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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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보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 엄정 대응할 것"
조명균 통일장관, 북핵 긴급 현안보고<YONHAP NO-2869>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제6차 핵실험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통일부는 5일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 논의 동향을 지켜보면서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위한 추가 도발을 저울질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향후 북한의 태도에 대해 “북·미 관계 상황을 우선하면서 남북관계는 당분간 관망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이 보고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연이은 핵투발 능력 과시를 통해 핵보유국 기정사실화 및 대외적 입지 제고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북한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개최해 핵실험 결정서를 채택한 데 대해서는 “핵실험이 김정은의 독단적 결정이 아님을 보여줘 절차적 정당성과지지 기반 위에 취해진 조치임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북한은 내부적으로는 정권 수립일(9일)과 당 창건일(10월 10일)을 맞아 이번 핵실험을 내부 결속 및 주민 자긍심 고취 계기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고 국민 안전과 국가안보를 최우선하면서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 “베를린 구상 등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및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며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등 엄중한 상황을 감안, 구체적 조치는 북한의 태도, 국제사회 공조 및 국민 여론을 감안해 신중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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