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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일 맞아 “우리는 주체 핵강국, 최첨단무기 더 만들어야”

북한, 정권수립일 맞아 “우리는 주체 핵강국, 최첨단무기 더 만들어야”

기사승인 2017. 09. 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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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의 사회주의 강국으로 융성번영할 것"
푸틴·카스트로, 김정은에게 축전
신문노동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정권수립 69주년을 맞아 1면 사설을 통해 “최첨단 주체 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 사설 외에도 1면에 해외 정상들이 보낸 축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중앙상임위원회 명의의 글을 올리는 등 정권수립 69주년을 맞아 체제결속에 나섰다.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은 정권수립 69주년인 9일 “우리 공화국은 무진막강한 군사적 위력을 지닌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이라며 최첨단 주체 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공화국은 주체의 사회주의 강국으로 끝없이 융성번영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정권수립일에 대해 “우리 공화국의 무진막강한 국력과 필승의 기상을 만방에 과시하는 특대사변, 민족사적대경사들이 연이어 펼쳐지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9·9절을 맞이하는 것으로 해 온 나라가 경축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다”며 “69년 전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된 것은 반만년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이었다”고 자평했다.

북한은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막강한 군사력은 우리 공화국의 백승의 보검이다”라며 “우리 공화국은 원자탄, 수소탄과 함께 대륙간탄도로케트까지 보유한 명실상부한 주체의 핵강국, 세계적인 군사강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설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은 존엄 높고 강대한 공화국의 공민된 끝없는 영예와 긍지를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야 한다”며 “국방공업 부문에서는 당의 병진 노선을 받들어 우리 식의 최첨단주체무기들을 더 많이 만들어내며 ‘3·18 혁명’, ‘7·4 혁명’, ‘7·28’의 기적적 승리와 같은 대사변들을 연이어 안아와야 한다”고 독려했다.

3·18 혁명은 북한이 올해 3월 18일 실시한 고출력 미사일 엔진 비상분출실험을, 7·4 혁명과 7·28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를 말한다. 이 같은 ‘대사변’을 연이어 안아와야 한다는 것은 앞으로도 ICBM 기술 개발 완성을 위해 고강도 도발을 이어갈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북한 정권수립일을 맞아 김정은에게 보낸 축전을 소개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쌍무관계를 모든 분야에 걸쳐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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