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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따오기 내년 상반기 자연방사 만전 기해

창녕, 우포늪 따오기 내년 상반기 자연방사 만전 기해

기사승인 2017. 09. 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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챵녕군,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대비, 전문가 컨설팅 마쳐
170909(따오기 야생방사 대비 전문가 자문 마쳐)
일본 따오기 전문가 등 따오기 관계자들이 김충식 군수와 함께 따오기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일본 따오기 전문가들을 초빙해 자문을 구하는 등 내년 우포따오기 야생방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10일 창녕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5~8일 일본 니가타대학 세키시마 쓰네요 교수와 일본 환경성 오카히사 유지 자연보호관을 초청해 야생따오기가 방사될 우포늪 일대의 서식지 적합성, 따오기의 건강상태 등 야생방사를 대비한 준비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의견을 개진했다.

또 우포따오기복원센터를 방문해 따오기복원센터의 현황과 내년에 실시할 따오기 야생방사와 야생적응훈련 프로그램 전수, 야생따오기 모니터링과 연구방법 등을 컨설팅하면서 일본과 한국의 따오기 복원에 관한 발전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번에 방문한 오카히사 유지 일본 환경성 자연보호관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짧은 기간 동안에 313마리라는 많은 개체의 따오기를 복원한 것이 너무 놀랍다”며 “내년에 시행할 야생방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을 방문한 니가타대학 세키시마 쓰네요 교수는 “따오기 야생방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서식지의 환경”이라며 “우포늪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따오기의 중요한 먹이원이 될 것이며, 이는 따오기 야생방사 성공률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방사된 따오기가 자연으로 정착하는데 성공의 관건은 서식지의 지속적인 관리노력과 따오기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그리고 보호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관계자는 “따오기의 야생적응훈련 프로그램과 야생 따오기 모니터링 및 연구방안 등을 전수해 준 일본 따오기 전문가들의 자문과 조언을 거울삼아 내년 상반기 우포따오기 야생방사를 성공적으로 실시해, 우포따오기가 우포늪에 조기에 정착할 수 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성공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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