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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을까’ 곡성심청축제에 답이 있다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을까’ 곡성심청축제에 답이 있다

기사승인 2017. 09. 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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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6~9일 제17회 곡성심청축제 개최
'곡성심청 그 새로운 이야기 時作되다'
2016 곡성심청축제
지난해 개최된 제 16회 곡성심청축제 마당극 공연모습. /제공=곡성군
“심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을까?”

전남 곡성군서 열리는 ‘제17회 곡성심청축제’에 가면 궁금증이 말끔히 해소된다.

곡성군은 다음 달 6~9일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 을 주제로 제17회 곡성심청축제를 개최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올해 심청축제는 효와 심청이라는 기존의 정형화돼가는 축제형식을 과감히 떨쳐내고 ‘곡성심청 그 새로운 이야기가 時作(시작)되다’로 정했다.

올해 축제는 황금 추석명절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좋아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획성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6일 뮤지컬 초청작 ‘청이는 왜 인당수에 몸을 던졌나’의 전문창작 공연단의 화려한 마당극 공연으로 즐겁고 흥겨운 축제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날은 개막식에 이어 남진의 단독 효콘서트가 개막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 다음 날에는 조항조, 진성이 함께하는 우정콘서트, 9일 마지막날은 구곡순담(구례, 곡성, 순창, 담양) 100세 공동문화행사가 열린다.

특히 이번축제는 신규 기획성 프로그램을 추가해 심청 시집가는 행렬, 전통혼례식, 인생극장 흑백사진관, 치매이해관, 심청효 주제관이 새롭게 태어난다.

가족들이 참여하는 체험프로그램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축제기간동안 문화광장에서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에는 하루에 2회 전통혼례식이 열린다. 전통혼례는 사전예약 신청을 이달 말까지 받고 있다. 이미 결혼한 부부도 전통혼례식에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심청카페는 전통한복과 추억의 학생복이 무료로 준비된다. 전통혼례가 열리는 전통한옥과 주요 축제장에서 나만의 예쁜 스냅사진을 찍을 수 있다.

놀이광장(만남의 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 심청 마당극인 ‘달려라 심청아’ 가 공연되고 요술광장에서는 읍면에서 진행하는 심청효 관련,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축제기간 축제를 즐기면서 곡성읍내를 찾아 둘러 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 곡성읍내까지는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10월 7일은 기차마을 전통오일장 뚝방에서 기차당뚝방마켓 벼룩시장이 열리고, 10월 8일은 곡성읍내에서 전통 5일장이 선다.

곡성 읍내는 영화 ‘곡성’의 배경장소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곡성경찰서와 읍내파출소, 상가건물, 영화같은 풍경길 메타세콰이어길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제17회 곡성심청축제는 만고효녀로 상징되는 설화 속 ‘심청’을 새로운 심청, 가까운 가족 같은 심청이로 살려내는 새로운 심청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알리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심청축제 추진위원회와 공직자 모두가 힘을 모아 축제 준비 및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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