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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주 강타해 4명 사망…“경제적 피해 300조원 전망”

허리케인 ‘어마’ 플로리다주 강타해 4명 사망…“경제적 피해 300조원 전망”

기사승인 2017. 09. 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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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RICANE IRMA <YONHAP NO-3631> (UPI)
사진출처=/UPI, 연합
미국 본토에 상륙한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4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카리브 해안에서 최소 25명의 인명 피해를 낸 허리케인 ‘어마’는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를 강타해 이 주에서만 4명의 인명 피해를 냈다. 이에 따라 어마로 인한 희생자는 총 29명이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사망자 중엔 허리케인 대피소에서 업무를 돕던 플로리다 주 보안관보와 플로리다 지역 교도관도 포함됐다.

다만,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허리케인 ‘어마’는 플로리다 반도 내륙 지역으로 진입함에 따라 최대 풍속이 시속 약 137km/h 정도로 낮아졌다. 이에 11일 오전 2시 기준 어마의 세력은 1등급으로 완화됐다.

피해는 잇따랐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플로리다를 오고가는 항공편만 9000건 이상이 결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주와 근접한 조지아 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까지 포함하면 총 1만 2500편 이상의 항공편들이 운행 취소된 상태다.

이외에도 지난 10일 오후 8시 플로리다 남동부를 중심으로 330만여 가구 및 사업체에서 전력이 끊겨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플로리다 최대 전력회사 FPL은 이에 따라 전력 복구에 수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피해 규모가 최대 3000억 달러(약 340조원)까지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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