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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안전자산’ 대명사 금… 북핵 리스크 타고 인기

장진원 기자 | 기사승인 2017. 09.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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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가 상대적인 약세를 보이자 금 시세는 그야말로 ‘금값’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 기준으로 금현물 1g은 4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 시세는 8일 4만8880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9일 기록한 4만8930원 이후 1년 내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다. 최근 들어 북핵 리스크가 다소 완화 국면을 띠며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점 수준이다.

번쩍번쩍 빛나는 금을 손에 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금에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금은방에서 한돈 사면 되는 걸까? 안 될 건 없다.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골드바’를 매입하는 것도 똑같은 금 현물 투자다. 다만 10%의 부가세 등 부대비용을 고려하면 향후 15% 이상 금값이 상승해야만 현물 매입을 통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금보다 매매를 통한 차익을 얻고 싶다면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을 통한 거래를 추천한다. 1g 단위로 거래되며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주식처럼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필요하면 증권사 지점에서 1kg 단위로 출고할 수도 있다. 장부상 금을 실제 금으로 바꿔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 경우 10%의 부가세가 붙는다.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골드바가 부담스러운 개미들을 위한 ‘금통장’도 있다. 0.01g 단위로 거래되는데 현금처럼 실시간 입출금이 가능하다. 계좌에 돈을 넣으면 은행에선 입금 당시 금 시세에 맞춰 금 무게로 환산해 기재한다. 매매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도 없다. 다만 금통장을 통해 금을 사고팔 때는 금값의 1%를 환율수수료로 내야 한다. 원·달러 환율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원금 비보장형 상품이라는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

이제 막 금에 투자하려는 초보자에겐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좋다. 금 ETF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돼 있는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이다. ETF인 만큼 언제든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환율 변동에 따른 헤지도 가능해 시시각각 변하는 환율을 고민할 필요도 없다. 다만 최근월 선물에서 차근월 선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기초자산이 해외상품이라 15%의 배당소득세도 있다.

금 가격도 좋지만 ‘금광주’, 즉 금 관련주에 투자할 수도 있다. 아메리카증권거래소(AMEX)에 상장된 해외 금 관련 ETF다. ‘VanEck Vectors Gold Miners ETF’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만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올 들어서는 박스권을 유지하며 보합세다. 금광회사들의 실적에 연동되기 때문에 역시 금 시세에 영향을 받는 구조다. 해외주식 계좌를 개설하면 국내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금 시세는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중이다.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지, 단기 이익만 보고 고점 매수에 나섰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강구현 미래에셋대우 도곡WM 매니저는 “실물 보유형인지, 매매차익 추구형인지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환율·시세·부대비용 등도 꼼꼼히 따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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