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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대책 약발 끝? 서울 주간 아파트값 6주만에 상승전환

8·2 대책 약발 끝? 서울 주간 아파트값 6주만에 상승전환

기사승인 2017. 09. 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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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맞아 거래 늘면서 0.01% 올라
서울
8·2 부동산 대책 시행이후 하락세였던 서울 아파트값이 6주만에 상승전환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주간아파트가격은 0.01% 올랐다. 서울 주간아파트값은 5주동안 줄곧 하락하다 8월 마지막주부터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이달 둘째주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거래가 늘어 소폭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강이남(0.01%)과 한강이북(0.02%) 모두 소폭 상승했다.

한강이남은 직장인 실수요자가 많은 구로구(0.10%)와 잠실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사업이 진척되고 있는 송파구(0.09%)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구로구와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강남구(-0.03%)와 서초구(-0.01%)는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잠실5단지가 50층 건축이 확정되는 등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기대심리가 반영돼 집값이 상승흐름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강남 재건축단지들이 내년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 서둘러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 상승 분위기를 조성한 점도 집값 상승에 한몫했다.

같은기간 가을 이사와 재건축 이주 수요로 서울 전세가격도 0.04% 상승했다. 한강이남(0.04%)은 강남구(0.12%)가 학군 수요 영향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강동구(0.12%)는 재건축 이주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뛰었다.

권 팀장은 “서울은 하반기에도 재건축·재개발 이주수요가 예정돼있어 전셋값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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