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퇴근 후 업무지시 개선 위해 카카오에 ‘예약기능’ 요청

장민서 기자 | 기사승인 2017. 09.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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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선 "사회적 논의 필요한 사안" 유보적 입장 표명
정부가 근무시간 이외의 업무지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14일 고용노동부와 IT업계에 따르면 고용부 실무진은 지난달 카카오 본사를 방문, 근무시간 외 업무 관련 메시지를 보내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이 회사 대외협력팀과 논의하고, 업무 관련 메시지가 아침에 전달될 수 있도록 ‘예약전송’ 기능을 카카오톡에 추가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퇴근 후 카카오톡을 이용한 업무지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자는 제안도 전달했다.

카카오 측은 고용부의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기능 개선에 대해 공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퇴근 후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사회 전체 논의를 환영한다”면서도 “메신저·메일·전화 등 퇴근 후 업무 지시 문화의 개선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퇴근 후에도 업무관련 연락을 받았다고 응답할 정도로 초과 근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제4차 일가정 양립 민관협의회’를 통해 발표된 근로관행에 관한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퇴근 후 업무 연락을 받은 경험이 있는 근로자는 74%에 달했다.

퇴근후 연락 이유로는 관행화된 장시간 근로로 인한 업무연락이 55.4%였고 급한 업무처리로 인한 업무연락은 42.2%였다.

고용부는 조만간 퇴근 후 카카오톡 업무지시 관행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내는 한편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해 일선 기업들에게 전파하고 문화적으로 장시간 근로 관행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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