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8’ 8일간 예약 판매 85만대 돌파…‘노트7’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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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 노트8’이 예약 판매 기간인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모두 85만대 주문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의 예상 주문량 80만대를 뛰어넘은 수치다.

단종된 갤럭시 노트7이 예약 판매 기간(13일)에 40만대가 주문된 것에 비하면, 갤럭시 노트8은 예약 기간이 5일 짧아졌음에도 주문량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예약 판매 기간에 주문된 수량이 얼마나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의 경우 지난 4월7일부터 17일까지 11일 간 예약 판매 주문량은 100만4000대로, 4월18일(23시 기준) 사전개통 첫날에는 26만대가 개통된 바 있다.

갤럭시 노트8은 예약판매 첫 날인 지난 7일에만 39만5000대의 주문 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256기가바이트(GB) 모델 비중이 35%에 달했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 12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8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갤럭시 노트8를 글로벌 공개한 직후 유럽, 미국을 시작으로 40여개 국가에서 선주문을 시작했고, 노트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선주문 기록을 갱신했다”고 말했다.

또한 “39만5000대는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높은 숫자”라며 “(7일부터) 5일 간 주문이 들어온 숫자가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때보다 2.5배 정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진해 한국영업총괄 전무는 “갤럭시 노트7가 13일간 40만대 예약됐다면 갤럭시 노트8은 8일간 80만대 예약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를 종료하고 이날부터 갤럭시 노트8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갤럭시 노트8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기기도 잇따라 출시한다.

삼성 ‘기어 핏2 프로’

삼성전자는 이날 피트니스 밴드인 ‘기어 핏2 프로’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기어 핏2 프로 출시 기념 이벤트로 이날 오후 10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기어 핏2 프로와 블루투스 이어폰 ‘유 플렉스(U Flex)’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22만9000원에 1000대 한정으로 특별 판매한다.

오는 20일에는 갤럭시 노트8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헤드셋 ‘기어VR with Controller’도 출시한다.

기어VR 신제품은 14만9600원으로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보다 인터랙티브한 가상현실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S8·갤럭시 노트FE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기어 핏2 프로와 기어 VR with Controller는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삼성전자 홈페이지, 주요 양판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