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보육대란 가까스로 피해…한국유치원총연합회, 집단휴업 전격 철회(종합)

보육대란 가까스로 피해…한국유치원총연합회, 집단휴업 전격 철회(종합)

기사승인 2017. 09. 15. 18: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립유치원 단체와 정부 극적 합의로 집단휴원 철회
정부-유치원단체 협상 타결
집단휴업을 예고했던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휴업을 전격 철회했다./제공=연합
보육대란을 가까스로 피했다. 사흘 뒤로 다가왔던 사립유치원 집단휴원이 전국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휴업 철회로 없던 일로 됐다.

정부와 한유총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열어 집단휴원 철회에 합의했다. 한유총은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 유치원 40% 확대에 반대하며 오는 18일과 25~29일 두 차례 집단휴업을 예고한 바 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많은 학부모님이 우려했던 휴업이 발생하지 않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렇게 대화의 장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은 “앞으로 사립유치원을 포함해 유치원 현장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교육철학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의 대화가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계기이자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유은혜 의원과 안민석 의원의 중재로 이뤄졌다. 당초 교육부는 이날 오후 5시 ‘한유총 불법 임시 휴업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사립유치원이 요구해온 유아학비 지원금 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유치원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감사 문제와 관련해 사전교육과 지도점검을 병행하기로 했다. 신익현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은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재정을 고려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유아학비 지원금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