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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및 입주예정 물량 감소…4분기 비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 및 입주예정 물량 감소…4분기 비상

기사승인 2017. 09.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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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9월 거래량 '반토막'
제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입주예정 물량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8.2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수치만 봤을 때 부동산 대책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지만 분양시장은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다. 8.2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에서 처음 공급된 ‘공덕 SK리더스뷰’는 계약시작 나흘만에 완판을 기록했으며,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처음 공급된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평균 160대 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주택자들은 기다려보자는 입장이다. 실제로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부동산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8월 아파트 거래량이 뚝 떨어졌다. 7월까지 평균 1만건 이상 이어져오던 아파트 거래량이 8월 2418건 수치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시장에 매물이 사라지면서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대란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는 4분기 입주물량 최근 5년간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삼중고(아파트값 하락, 거래량 감소, 입주물량 감소)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분기 입주물량은 7개단지 2409가구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4분기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해 준 강남권의 입지를 갖춘 것으로 주목 받은 ‘이수역 리가’ 아파트가 10월부터 입주에 돌입한다. 4호선과 7호선 환승이 가능한 이수(총신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입주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

광진구 자양동 재개발로 들어서 입주에 나서는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도 도보 3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 입주를 시작하는 ‘청계 와이즈 노벨리아’아파트는 99세대에 불과한 소규모 단지지만, 2호선 성수지선인 신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주공 4단지의 재건축 사업으로 추진 돼 오는 11월에 입주하는 ‘고덕숲 아이파크’는 대규모로 진행중인 고덕 주공 재건축 사업의 첫 포문을 연 단지로,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옆 강동그린웨이 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 4분기에 서울에서 입주에 나서는 단지들은 모두 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어 시장에서도 기대가 높았던 단지들”이라며 “부동산대책으로 서울권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해지면서, 프리미엄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귀중한 매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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