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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 와이어’ 미국 공개…공사 없이 고속통신 가능

KT ‘기가 와이어’ 미국 공개…공사 없이 고속통신 가능

기사승인 2017. 09. 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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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진자료2]기가와이어
KT 황창규 회장(왼쪽)과 야사 프랭클린 보스턴시 CIO가 15일 기가 와이어 개통식을 마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만으로 최대 1Gbps(기가)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KT의 혁신기술인 ‘기가 와이어’ 가 미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KT(회장 황창규)는 15일 미국 보스턴 시 하이버니안 홀에서 기가 와이어 개통식을 갖고 보스턴 다운타운에 기가 와이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7일 밝혔다.

개통식에는 KT 황창규 회장과 보스턴 시 야사 프랭클린 CIO가 참석했다.

이번 기가 와이어 구축은 보스턴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정책인 ‘정보격차해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보스턴 시는 60년 이상된 건물이 대부분인 관계로 네트워크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한 도시 전체의 시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KT의 기가 와이어 기술은 기존 건축물을 훼손하지 않고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할 수 있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미국은 인터넷 창시국이지만 광케이블 구축율이 전세계 22위에 그치고 있어 KT의 기가 와이어 같은 혁신 기술이 미국 통신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시범 구축한 기가 와이어는 우선 보스턴 다운타운 내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KT는 이 같은 사례를 바탕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 내 다른 도시에서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과 스마트솔루션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이번 보스턴 시 기가 와이어 구축이 미국 네트워크 인프라 개선 사업의 우수 사례가 돼, 한·미간 IT산업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KT는 ICT 기술을 통해 미국뿐 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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