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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80㎡ 분양가 8~10억…오피스텔 인기↑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80㎡ 분양가 8~10억…오피스텔 인기↑

기사승인 2017. 09.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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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아파트 59㎡ 가격과 비슷한 80㎡가격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오픈 첫날 (1)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 전시된 단지 모형도./제공 = 현대산업개발
15일 오후 방문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기다리는 줄없이 입장 가능했다. 떴다방(불법 이동식 중개업소)은 60여명이나 줄지어서 견본주택을 보고나온 사람들의 명단 확보에 열중이었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나와 앞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에 이어 세번째 로또 아파트로 꼽힌다. 80㎡ 단일면적으로 공급되며 분양가는 8억4500만원 ~ 10억8000만원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3220만원이다.

같은동 힐스테이트 서리풀 59㎡가 10억원대에 팔리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이 대폭 낮게나왔다. 기존아파트 전용 59㎡ 살 돈으로 80㎡짜리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셈.

견본주택 현장은 여유로운 편인 반면 전화통은 불이났다. 분양관계자는 “분양가가 공개된 뒤 전화가 빗발쳐 연결이 안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분양가는 시세에 비해 싸지만 절대가격이 8억이 넘기 때문에 가격 부담은 있다. 서초구는 8·2 대책에서 투기지역에 지정돼 중도금 대출도 40%밖에 나오지 않는다. 계약금 10%와 중도금 20%은 직접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9억원 초과 단지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중도금 대출 보증이 나오지 않아 시공사가 중도금 대출 보증을 직접 나선다.

이에따라 자금여유가 있는 무주택자들이 청약을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 길음동에 거주하는 고모씨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싸다는 뉴스를 보고 관심이생겨 견본주택을 찾았다”면서 “청약에 당첨되면 살고있는 전세금을 빼서 중도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유주택자들은 아파트에 가해지는 각종 규제를 피해 오피스텔에 청약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중복청약도 가능해서다. 오피스텔은 최대 9개까지 청약을 넣을 수 있다. 총 480실을 3군으로 나눠 진행하며 1인당 군별로 최대 3건까지 청약 가능하다.

서초구에 거주하는 문모씨는 “개포주공1단지 입주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저금리라 투자용으로 오피스텔을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같은구에 사는 김모씨는 “단지 주변에 관광호텔 등 유흥시설이 많아 오피스텔 투자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을 열기 전 진행된 사업설명회에서도 오피스텔 인기는 뜨거웠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구분해 진행한 설명회에서 5:5 비율로 참석자들이 나눠졌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업설명회 때 대개 아파트에 참석자들이 쏠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 동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 주택형별 가구수는 △80㎡A 128가구 △80㎡A-1 95가구 △80㎡B 32가구 △80㎡C 31가구 △80㎡D 32가구 등 총 318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 300실 △50㎡ 60실 △54㎡ 120실 등 총 480실로 원룸과 투룸으로 구성됐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24㎡ 2억5000만 ~ 2억6900만원 △50㎡ 4억9753만 ~ 5억2882만원 △54㎡ 5억4968만 ~ 5억9961만원이다.

아파트 청약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서울지역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아파트 청약 1순위는 인터넷에서 접수를 받는다. 오피스텔 청약은 20~21일 견본주택에서 현장접수를 진행한다. 2020년 8월 입주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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