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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UPS 화물노선 신규 취항...시드니~인천~앵커리지

인천공항, UPS 화물노선 신규 취항...시드니~인천~앵커리지

기사승인 2017. 09.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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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_UPS신규노선취항
18일 오전 4시 30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UPS항공의 시드니~인천~앵커리지 화물노선 인천공항 취항을 기념해 인천공항공사 및 UPS 관계자들이 취항기념식을 열고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에 글로벌 항공특송사인 UPS의 시드니~인천(경유)~앵커리지 화물노선이 신규 취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UPS의 화물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환태평양 화물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동북아의 대표적인 물류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907년에 설립된 UPS는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220여개 국가 및 지역에 걸쳐 600대의 항공기와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천공항에서 주당 7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아시아와 세계 다른 지역 공항을 연결하고 있다.

18일부터 주 3회 운항 예정인 시드니~인천~앵커리지 화물노선은 전 세계 화물기의 운항 축소 추이, 인천공항 취항 화물 노선 수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취항하는 노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상대적으로 홍콩, 푸동 등 경쟁공항에 비해 취약했던 오세아니아 네트워크를 강화함으로써 오세아니아~동북아~미주를 잇는 환태평양 화물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이 노선은 현재 인천공항의 유일한 호주발 화물노선이다.

인천공항은 이번 신규 화물노선 취항으로 인해 호주산 의약품, 배터리 제조용 광물류(리튬, 코발트) 등의 특수화물을 포함해 호주발~인천행 물동량(수입)이 연간 약 1400톤 늘어나고 연간 운항횟수는 약 156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 임병기 실장은 “이번 UPS의 신규 화물노선 운항을 계기로 호주발 인천 경유 미주행 환적화물은 약 280톤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화물항공사의 신규노선 취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도를 개발하는 등 인천공항 화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은 신규 화물노선 취항 시 착륙료 감면(1차년도 100%, 2차년도 50%)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항공기 운항 확대와 항공화물량 증대를 통한 동북아 항공물류 허브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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