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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복지인력 1000여명 정규직 전환…‘따뜻한 보훈’ 박차 가한다

보훈복지인력 1000여명 정규직 전환…‘따뜻한 보훈’ 박차 가한다

기사승인 2017. 09. 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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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문재인정부 방침 따라 보훈섬김이·복지사 등 전환 추진
현장과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 재가복지서비스 지원 강화
업무보고 하는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유공자에 대한 복지를 지원하는 보훈 섬김이와 복지사 등 기간제 근로자 1000여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를 기반으로 현장과 사람 중심의 ‘따뜻한 보훈’이 적극 추진된다.

18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대상은 보훈처의 기간제 근로자 1356명 중 고령자나 휴직 대체 인력을 뺀 1098명이다. 이들 중 보훈 섬김이는 106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2007년부터 활동해 온 보훈 섬김이는 거동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위해 건강관리를 포함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제 근로자다. 이들이 맡고 있는 국가유공자는 매달 1만2300여명에 이른다.

보훈처는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의 일상과 건강 유지를 지원하는 보훈 섬김이·복지사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문재인정부 방침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지난 7월 정부가 내놓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훈 섬김이도 전환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전환심의위원회와 노사 협의기구를 통해 정규직 전환을 검토해왔다.

보훈처는 “이번 전환은 현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18년 초부터 적용되며 정규직 전환과 함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간접고용(용역) 근로자의 경우도 노사 협의 결과와 정부 방침에 맞춰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훈처는 “이번 전환으로 보훈복지 현장 인력의 고용 안정성을 제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일선 현장의 근무 환경이 개선돼 국가유공자는 더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재가복지 서비스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피우진 처장 취임 이후 보훈처는 따뜻한 보훈이라는 표어 아래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 대상인 국가유공자와 가족의 범위를 확대하며 보훈복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보훈처는 “보훈가족 단 한 사람도 소외시키지 않겠다는 다짐을 실현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영예롭게 하고 건강한 노후를 끝까지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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