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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사 개입 의혹’ 고영태, 두 번째 보석 신청

‘관세청 인사 개입 의혹’ 고영태, 두 번째 보석 신청

기사승인 2017. 09. 1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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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최순실 재판 증인 출석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지난 2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순실 씨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송의주 기자songuijoo@
관세청 인사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태씨(41)가 또 보석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보석신문기일에서 “가족을 옆에서 지켜주면서 재판을 받고 싶다”며 두 번째로 보석을 청구했다.

고씨의 변호인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고씨가) 중요 증인을 회유하고 진술 번복을 시도했다고 하는 검찰 측의 주장은 오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검찰은 고씨의 청구를 기각해 달라는 태도를 고수했다.

앞서 지난 7월 고씨는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지난 8월 법원은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고 도주 우려도 상당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한편 이날 고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은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아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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