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첫방 어땠어?] ‘사랑의 온도’ 서현진x양세종, 고백부터 재회까지 5년 넘나들다

[첫방 어땠어?] ‘사랑의 온도’ 서현진x양세종, 고백부터 재회까지 5년 넘나들다

기사승인 2017. 09. 19. 08:3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랑의 온도

 '사랑의 온도' 서현진표 멜로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8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에서는 이현수(서현진)와 온정선(양세종)의 첫 만남부터 고백, 그리고 뜻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재회까지, 5년이란 시간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현재 현수와 정선의 재회로 시작한 '사랑의 온도'. 드라마 작가가 된 현수는 대본을 본인 입맛대로 바꿔버리는 감독과 제대로 붙어보겠다 마음먹고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베테랑 감독에 맞서 입봉 작가의 편에 서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늘 제가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은 지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나가려는 순간 정선이 손을 들며 나섰다. "주접떨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은, 스물아홉 청춘의 끝자락에서 사라져 버린 첫사랑" 정선을 마주한 현수는 그를 외면한 채 그대로 촬영장을 떠났다.


그리고 5년 전, 이들의 첫 만남은 온라인 런닝 동호회를 통해 이뤄졌다. 온라인에서만 채팅을 나누다 오프라인 모임에서 처음 만난 현수와 정선. 정선은 솔직하고 엉뚱한 현수에게 처음부터 끌렸고, 비를 피해 들어간 처마 밑에서 비에 젖은 현수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가벼워 보이는 정선의 고백이 못마땅한 현수는 "어떻게 이름도 모르는 여자한테 사귀자고 해요?"라며 정선의 제안을 거절했다. 


"만난 지 다섯 시간도 안 됐고, 정식으로 대화한 건 30분쯤 됐을 거예요"라는 현수에게 정선은 "요리를 직업으로 결정하는데 1분밖에 안 걸렸어요"라고 답했다. 또한 현수가 "첫눈에 반한다는 건 육체적인 거예요. 위험한 거예요"라고 반박하자 정선은 "위험하니까 어려운 거죠. 어려우니까 가볍지 않은 거고"라며 한 마디도 지지 않았다. 어디 가서 말로는 지지 않는다는 현수에게 그야말로 강적이 나타난 것이다. 사귀자는 엉뚱한 제안이 가벼워보였을지는 몰라도, '정선'이란 이름이 잊히지 않을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긴 이유이기도 했다. 


이후 같은 동호회 회원이자 현수의 친한 동생인 홍아(조보아)가 드라마 공모에서 탈락한 현수를 함께 위로하자며 정선을 불러냈고, 이렇게 현수와 정선은 재회했다. 홍아는 선약이 있다며 정선과 현수를 두고 떠났고, 정선은 불편해하는 현수에게 "겁먹지 마세요. 사귀자는 제안 다시 안 해요"라며 한 발 물러섰다. "드라마 공모에 당선되면 여의도 공원에서 춤추려고 했다"며 울먹이는 현수를 바라보던 정선은 현수의 손을 잡아 여의도 공원으로 향했다. 미리 춤을 연습해보라는 정선과 그런 정선을 바라보는 현수의 눈빛에서는 설렘이 느껴졌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과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닥터스' 등을 쓴 하명희 작가의 로맨스 소설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를 각색한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첫 회에서는 '식샤를 합시다2' '또 오해영' 등에서 로맨스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서현진의 열연이 '믿고보는 서현진'을 만들었다. 이번 드라마로 첫 로맨스물 주연에 도전한 양세종 역시 서현진과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만들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된 '사랑의 온도'는 시청률 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시작을 알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