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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방탄소년단…음악적 우월 ‘DNA’ 입증

역시 방탄소년단…음악적 우월 ‘DNA’ 입증

기사승인 2017. 09.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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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사진=정재훈 기자

 이제는 세계적으로 뻗어나간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이 새 앨범에서 청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18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시리즈 LOVE YOURSELF의 첫 앨범 承 'Her'는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방탄소년단의 스타일로 해석한 앨범이다. LOVE YOURSELF 시리즈에서 방탄소년단이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은 성장하는 소년의 개인적 경험이기도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현재의 우리 사회에 보내는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첫 시작인 이번 承 'Her'에서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의 모습을 청량하고 유쾌하게 담아낸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DNA'는 해외의 최신 음악 트렌드인 EDM POP 장르의 곡으로 드랍 파트를 과감하게 삽입해 새로운 도전을 이뤄냈다. 일렉트로 팝을 기반으로 중독적인 휘파람 소리와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다.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은 기승전결로 구성돼 있다. 이번 앨범은 '승'이 되는 앨범이고 총 11곡이 수록돼 있다. 저희에겐 하나의 분기점이 될 앨범이지 않을까 예상 한다"고 말했다.


'기'가 생략되고 '승'이 이번 앨범의 테마인 이유에 대해서는 "사랑에 빠졌을 때 가장 몰입하고 있는 단계가 승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번 앨범의 곡들이 전체적으로 사랑에 빠져 몰입하고 있는 순간을 표현한 곡이 많다. 그래서 승으로 앨범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것들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왜 이때 승이 나온 건지 알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DNA'는 해외의 최신 음악 트렌드인 EDM POP 장르의 곡으로 드랍 파트를 과감해 새로운 도전을 이뤄냈다. 일렉트로 팝을 기반으로 중독적인 휘파람 소리와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다.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인트로곡 'Intro: Serendipity'를 비롯해 'Best Of Me' '보조개' 'Pied Piper' 'Skit: Billboard Music Awards Speech' 'MIC Drop' '고민보다 Go' 'Outro: Her' 'Skit: 망설임과 두려움(Hidden Track)' '바다(Hidden Track)' 등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만 112만 장이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방탄소년단은 "처음에 선주문량을 듣고 깜짝 놀랐다. 지난 앨범이 70만 장이 돌파했으니 이번에는 10만 장을 더 해 80만 장 정도가 되지 않을까 했다"라며 "선주문량은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앨범이 나오기 전에 저희에게 보내는 믿음이라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체인스모커스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곡 'Best Of Me'는 체인스모커스 특유의 아련하고 서정적인 코드윅과 EDM 장르의 에너지가 더 해져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힘을 더 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 리허설에 체인스모커스가 초대를 해줘서 친분을 쌓게 됐다. 그러면서 여러 작업을 해보고 트랙을 고민하다가 그 중 한 곡이 저희 이번 앨범 콘셉트와 맞게 돼 함께 하게 됐다"라며 "난 12일에 체인스모커스 단독콘서트에도 초대해주셔서 깜짝 인사도 했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작업을 할 것 같다"고 기대를 더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윙스(WINGS)외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으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에 4개 앨범 연속 진입 기록을 세웠으며, 타이틀곡 '봄날'로 미국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 15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전 세계 17개 도시 32회 '윙스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케이팝 그룹 최초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아직도 빌보드 HOT100에 진입하는 것을 원한다고 밝히며 "아무래도 해당 차트가 미국에서 앨범도 많이 팔리고 스트리밍도 많아야 하고 라디오에서 플레이가 많이 돼야 한다. 쉽지 않다. 그런데 다행히도 미국 라디오에서 저희 곡에 대해 관심이 크고 선곡이 많이 됐다. 이번 앨범의 주문량도 많아서 기대를 갖고 있다. 이번엔 HOT100에 들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최근 서태지의 데뷔 25주년 공연도 함께 했던 방탄소년단은 후배 가수로는 유일하게 서태지와 무대에 섰다. 방탄소년단은 "무려 8곡이나 같이 했는데 선배님이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선배님이 '이제는 너희들의 시대다. 잘해봐'라는 말도 해주셨다.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의 세대란 어떤 세대를 뜻할까. 방탄소년단의 리더 랩몬스터는 "방탄소년단은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가수인 것 같다. 선배 가수분들이 닦아놓은 길을 운이 좋게 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 하는 기자간담회 역시 몇 분, 몇 초 만에 전 세계로 순식간에 퍼져나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는 운이 좋은 세대다"라며 "그러면서도 휩쓸리지 않기도 어렵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또 그것들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우리의 색깔을 지키는 것이 어렵다.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 선배 가수분들과의 다른 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선한 영향력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밝힌 방탄소년단은 "늘 회사와 나누는 이야기 중 하나다. 선한 영향력을 드리고 싶다. 단순히 우리 음악을 듣고 춤을 추는 그러한 감상들도 그분들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음악은 누군가를 움직일 수 있는 멋진 행위다. 저희의 음악을 듣는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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