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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탐앤탐스, 이디야… 유명 커피전문점 ‘위생불량’ 무더기 적발

카페베네, 탐앤탐스, 이디야… 유명 커피전문점 ‘위생불량’ 무더기 적발

기사승인 2017. 09.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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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탐앤탐스·이디야·엔젤리너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최근 4년간 400건의 위생불량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1개 커피 프랜차이즈 업소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는 403건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90건 가량 적발됐다.

업체별로는 카페베네가 99건(24.6%)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어 탐앤탐스 64건(15.9%), 이디야 60건(14.9%), 엔젤리너스 48건(11.9%), 할리스커피 36건(8.9%), 투썸앤플레이스 31건(7.7%), 파스쿠치 20건(4.96%), 백다방 19건(4.7%), 스타벅스 12건(3.0%), 커피빈 11건(2.7%), 나뚜르엔젤리너스 3건(0.7%) 순이었다.

이들 업체들은 △비닐·손톱 등 이물질 혼입(28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및 보관(27건) △위생 환경 불량(21건) △위생교육 미실시(114건) △무단 영업장 확장(49건) 등을 위반했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에 대해 과태료 부과 148건, 시정명령 139건, 과징금 부과 43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김 의원은 “살충제 계란, E형 간염 소시지 파문으로 식품위생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은데,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매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유명 프랜차이즈 중에는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점포수를 늘리기보다 소비자를 위한 위생관리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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