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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윤계상 “섬뜩했던 첫 악역, 집에 가면 죄책감 들기도”

‘범죄도시’ 윤계상 “섬뜩했던 첫 악역, 집에 가면 죄책감 들기도”

기사승인 2017. 09. 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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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윤계상/사진=박성일 기자
배우 윤계상이 첫 악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윤계상은 2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언론시사회에서 “악역이 처음이어서 마음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사람을 원 없이 괴롭혀서 시원해야하는데 집에 가면 죄책감에 시달리고 마음이 안좋았다”면서 “이 연기가 숙제로 다가왔고 신이 별로 없는데 어떻게 나쁜놈처럼 보이고 무서워질 수 있을까 하다가 기운을 섬뜩하게 만들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다. 그런 영화는 시간을 내서 다 봤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처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유가 없는 그런 느낌으로, 말투보다 기운을 쫓아가는 영화는 다 봤다”고 덧붙였다. 

조선족 말투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두달 전부터 선생님과 대본을 계속 수정하면서 봤다. 대사가 잘 들릴 수 있도록 철저한 계산이 있었던 대사였다”고 설명했다. 

윤계상은 극중 누구보다 악랄하고 잔인한 흑룡파 조직의 보스 장첸 역을 맡아 잔인하고 섬뜩한 열연을 펼쳤다.

한편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마동석과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 등이 출연했다. 오는 10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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