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반환점을 돈 경륜에서 상금왕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
광명 경륜 기준으로 9월 현재 상금왕 1위는 1억64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정종진(30)이다. 2위는 1억6200만원을 획득한 신은섭(30)이다. 1위와 차이가 200만원에 불과해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하다.
뒤를 이어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정하늘(27)이 1억3500만원으로 3위에 올라있다. 그는 상반기 최고의 이벤트로 꼽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정종진, 이현구, 박용범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며 순식간에 상금랭킹 1, 2위를 위협하는 자리에 올랐다.
이어 박병하(1억 2500만원), 성낙송(1억 2100만원), 황인혁, 김주상(이상 각 1억 1100만원), 유태복(1억 1000만원), 박용범은(1억 800만원), 이명현은(1억 700만원) 등이 4~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륜 선수들은 매년 경주에 출전해 자신들이 획득한 순위에 따라 상금을 받는다. 상금왕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매 경주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특히 일반경륜에 비해 상금규모가 큰 대상경륜에서 상위 입상 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로 대상경주에서 좋은 결과를 낸 선수들 현재 대부분 상금 랭킹 상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경륜은 약 60%의 경주 일정을 소화했다. 아직도 남은 경주가 많은데다 상위권 선수간 격차가 크지 않아 순위 가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특히 연말에 열리는 경륜 최고 권위 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륜 우승상금이 7000만원이어서 2000∼30000만원의 상금 차이는 언제든 역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