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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방미 2일차 영국 등 3국 정상과 회담

문재인 대통령, 방미 2일차 영국 등 3국 정상과 회담

기사승인 2017. 09. 2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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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AP=연합뉴스
유엔 총회 참석 차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영국, 체코, 세네갈 등 3개국 정상과 단독회담을 갖는 등 바쁜 외교일정을 소화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유엔 사무국에서 한·영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영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위상은 두말 할 필요가 없는 최강대국이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영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에 적극적 역할을 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메이 총리는 북핵 문제가 국제적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앞으로도 안보리를 중심으로 한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북핵 문제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두 정상은 한·영 경제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한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방한이 예정돼 있는 앤 공주의 한국 방문을 적극 환영하는 한편 영국 관광객들의 평창올림픽 관광을 기대했다. 앤 공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평창 올림픽 기간 방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밀로쉬 제만 체코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체코, 한국과 동유럽의 외교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 방안과 아프리카 경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세네갈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점을 들어 세네갈이 북핵 문제에 있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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