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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CT로 미세먼지 잡는다…‘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 발표

KT, ICT로 미세먼지 잡는다…‘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 발표

기사승인 2017. 09. 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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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CT 인프라 개방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활용해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에어 맵 코리아(Air Map Korea)’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보유 중인 ICT 인프라를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 설치장소로 제공하고 개방형 IoT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 지원 등을 추진한다.

현재 KT는 전국에 약 450만개의 통신주, 약 33만개의 기지국, 6만여개의 공중전화부스, 4000여곳의 통신국사 등 500만개에 이르는 ICT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KT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500만개 ICT 인프라 가운데 가장 효과적으로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고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곳들을 공기질 측정기 설치 장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KT는 공기질 측정기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개방형 IoT 플랫폼도 구축, 운영한다. IoT 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는 정부에 우선 제공하며, 국가 측정망에서 수집한 공기질 데이터의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확보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 수립에도 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는 KT의 통화량 기반의 유동인구 정보(성별, 연령, 시간대 등)와 공공·민간기관의 정보(기상, 유해시설 위치 등)와 결합해 미세먼지의 발생원인, 확산예측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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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전무(왼쪽 두번째) 등 KT 관계자들이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김민석
한편 KT는 우선적으로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하고, 내년 1분기에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주요 거점 1500개소에 공기질 측정기를 설치하고, 공기질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다.

국내 전문업체의 협력을 받아 설치되는 IoT 기반 공기질 측정기는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이산화탄소, 소음, 습도 6가지 공기질 데이터를 분 단위로 측정이 가능하다. 시범서비스는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인구가 거주하는 지역과 유해시설 밀집 지역 위주로 실시할 계획이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전무는 “KT가 추진하는 에어 맵 코리아 프로젝트는 국민들을 미세먼지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기획됐다”며, “국민기업 KT는 사람을 위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미세먼지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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