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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제로백 4.7초 ‘G70’, 경쟁사에 새로운 도전 될 것”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 “제로백 4.7초 ‘G70’, 경쟁사에 새로운 도전 될 것”

기사승인 2017. 09. 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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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부사장/제공=현대자동차
알버트 비어만 현대자동차 시험 ·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이 제네시스 ‘G70’의 주행성능이 경쟁사에 새로운 도전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70은 제네시스 라인업 가운데 가장 빠른 4.7초대 제로백을 자랑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완성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미국 데스밸리, 스웨덴 북부 빙하지대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거쳤다.

비어만 부사장은 20일 서울 비스타 워커힐에서 열린 ‘G70 시승행사’에 참석해 “G70의 강력한 주행성능이 경쟁사들에 하나의 도전이 될 것”이라며 “제네시스 차종 가운데 가장 즐거운 드라이빙 능력과 럭셔리한 감성을 가진 차”라고 말했다.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한수다. 동시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마세라티 등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도해온 시장을 두드리는 젊은 도전자다. 제네시스는 이날부터 G70 국내 판매에 돌입한다. 12박13일에 장기 시승 이벤트 등 고객 체험의 폭도 넓혔다.

비어만 부사장은 “G70은 현대제철에서 만든 고강도 강철로 차체를 완성해 주행역동성, 안전성을 모두 끌어올렸다”며 “여기에 엔진과 반응성이 뛰어난 변속기의 조화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가능케했다”고 말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 터보, 디젤 2.2, 가솔린 3.3 터보 등 3종이다.

제네시스 G70' 공식 출시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지난 15일 경기 화성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제네시스 G70’ 공식 출시 행사에서 ‘G70’이 공개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가격대는 풀옵션시 5500만원에서 6000만원 중반을 웃돈다. G7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 △디젤 2.2 모델이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이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이다.

6000만원대 중형 럭셔리 세단 시장은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가 주도해왔다. 글로벌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도 주행 성능과 럭셔리 이미지를 모두 고려하면 수입차로 눈을 돌린다. 소비자들이 럭셔리 세단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가격대로 자동차 업체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다. 국내차 중에선 독일 3사와 경쟁할 만한 차종이 사실상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G70 성공의 관건은 30대 공략 여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를 보면 지난해 수입차 구매자(개인) 가운데 30대가 5만5356대로 전체의 38.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는 29.4%(4만2592대), 50대는 16.6%(2만4027대)를 차지했다. 20대는 7.8%(1만1337대), 60대는 6.5%(9455대), 70대 이상은 1.4%(2075대)의 구매 점유율을 보였다.

20~30대에서는 BMW가 최다 판매 브랜드로 꼽혔고 40~70대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가장 많이 택했다. 수입차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 다양한 금융상품(리스)을 활용해 3000만~6000만원 사이 수입차를 구매하는 젊은 고객층이 주요 타깃 중 하나”라며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디자인을 두루 갖춘 국산차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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