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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회삿돈 유용 혐의’ 조양호 회장 신병처리 내주 결정

경찰, ‘회삿돈 유용 혐의’ 조양호 회장 신병처리 내주 결정

기사승인 2017. 09.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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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회장
경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의 회삿돈 유용 혐의 수사와 관련, 다음주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한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16시간 조사를 받은 후 이날 오전 1시50분께 귀가했다.

조 회장 측은 경찰 조사에서 소명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 회장의 회삿돈 자택공사비 사용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조 회장 진술 내용과 변호인 의견서를 받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이후 조 회장에 대한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은 늦어도 추석 연휴기간 전에 조 회장 신병처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조 회장 신병처리가 마무리되면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소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 이사장 역시 조 회장 회삿돈 유용 혐의 공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 30억원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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