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재테크人]노재철 신한금융투자 PB “사모펀드는 부자들의 필수품”

[재테크人]노재철 신한금융투자 PB “사모펀드는 부자들의 필수품”

기사승인 2017. 09. 21.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KakaoTalk_20170918_164526369
노재철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PB(프라이빗 뱅커)./사진출처=신한금융투자
“사모펀드는 부자들의 필수품입니다. 국내 금융투자상품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고객들은 최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글로벌 사모 헤지펀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국내주식형 펀드도 공모보다는 사모펀드 형태가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재철 신한금융투자 반포지점 PB(프라이빗 뱅커)는 지난해 하반기 고객의 금융상품 수익률 1위를 달성한 최우수 PB 중 하나다. 그가 관리하는 고객만 해도 400명 가까이 되며 밀착 관리하는 핵심고객만 50여명이다.

노 PB는 부자들이 찾는 인기상품으로 사모펀드를 꼽았다. 시장 국면 별로 인기 상품에 차이는 있지만 2016년 이후 시장이 박스권 상단을 넘어 상승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와 같은 공격적인 형태의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노 PB는 “2011년~2016년 상반기까지의 박스권 장에서는 시장이 오르지 않아도 큰 수준의 하락만 없다면 일정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스텝다운ELS 또는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들이 인기가 많았다”며 “반면 작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는 상승장 초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많이 올랐고, 특히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특정 종목만 계속 올라가는 형태로 해당 종목들을 담고 있는 경우 수익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공모펀드는 시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노 PB는 “공모펀드는 각종 규제로 인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있어 특정 종목 비중에 대한 제약이 있지만, 사모펀드는 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운용할 수 있어 수익률도 잘 나오다보니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사모펀드는 최저가입금액이 1억원으로 일반 투자자들은 사실상 접근하기 힘들다. 1억원 미만의 투자자금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금융상품에 대한 적절한 배분을 통해 운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노 PB는 “단일 상품에 1억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는 자금력이 있다면 사모펀드를 피할 이유가 없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에게는 쉽지 않은 얘기”라며 “1억원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경우라면 주식 직접투자, 지수형 ELS, 브라질 채권 등 3개 부문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주식시장 전망이 나쁘지 않은 만큼 리스크 자산을 늘리기에 적합한 타이밍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노 PB는 “기업 실적이 좋을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장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IT종목 실적이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점에서 IT주는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는 뜻이다.

초보 주식 투자자에게는 지수·스텝다운형 ELS를 추천했다. 지수·스텝다운형 ELS는 정해진 구조에 따라 기초자산인 주가지수가 떨어지더라도 일정한 배리어(보통 -40%)를 깨지만 않으면 약속된 수익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