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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혁신설계로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승부수

롯데건설, 혁신설계로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 승부수

기사승인 2017. 09. 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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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한신4지구,잠실야구장 규모 통합광장 조성
랜드마크타워 스카이브릿지 등 입체적 공간 제공
미성크로바 ‘잠실 롯데타운’ 조성 '월드프로젝트'추진
기술력과 브랜드 프리미엄 통해 자산가치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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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제안한 한신4지구 조감도./제공=롯데건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 사업 시공사 경쟁이 롯데건설과 GS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된 가운데 롯데건설이 차별화된 혁신설계와 지역내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포부로 승부수를 띄었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3·14차 재건축 수주에 한신4지구와 미성크로바 등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17차 단지에 녹원한신아파트와 베니하우스빌라 등 공동주택 7곳, 상가 2곳 등이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이다. 사업지 면적이 15만 8000여㎡에 달하며 기존 2898가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3685가구가 들어서는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재 서초구내에서 사업을 추진 중인 재건축 단지 중 5388가구로 지어지는 반포 주공1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공사 규모가 큰 곳이다. 예상 공사비는 9354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하고 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 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워 입지여건도 좋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13,14차와 더불어 반포권에서 4300여가구가 넘는 롯데타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모아 ‘사일런트 럭셔리(Silent Luxury)’라는 주제로 외관의 화려함에 내재된 럭셔리함을 융합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건축적 문화유산을 설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통해 롯데건설은 고급스럽고 다양한 상품 및 특화설계로 강남 대표주거지에 걸맞는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지상에 부대시설과 어우러진 잠실야구장 규모의 통합광장을 조성하고 지상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없도록 설계해 입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성을 고려했다. 또 통합광장변에 들어서는 4개의 랜드마크타워와 상부의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고속도로변과 한강변 두 개의 스카이브릿지를 더 조성해 단지의 상징성과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높은 용적률로 넓은 동간 거리를 확보해 세대간 사생활 보호 및 개방감을 높였고, 부대시설을 중앙에 배치해 통합 커뮤니티 운용 및 이용성을 증대시켰다. 이와 함께 단지 내 선큰, 오버브릿지 등으로 입체적인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며, 한강변 스카이브릿지에는 한강조망이 가능한 인피니티풀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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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공개한 한신4지구의 스카이라운지 조감도./제공=롯데건설
평면설계도 특화한다. 전용 59㎡이상 전 가구에 채광과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 설계를 적용했으며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확보해 실사용 공간을 넓히고 전용 165㎡는 중앙 광장변으로 배치해 단지 내 조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소와 세대창고 설치로 수납공간을 최대 확보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내에 문화시설, 주구중심 상업시설과 연계되는 선큰형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도 들어설 예정으로 원스톱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잠원역과 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전용통로도 계획돼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우수한 사업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표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2495억원 규모의 무상특화금액을 확보해 스카이브릿지 4곳, 인피니티풀, 커뮤니티, 언더패스 공사비, 잠원역 연결통로 공사비, 그랜드 게이트, 중앙공장, 상가특화 공사 등을 무상으로 시공할 것을 제안했다.

그런가하면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잠실권에서 롯데타운 조성을 위해 ‘월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잠실 재건축 단지 미성크로바 수주에도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성크로바는 롯데그룹의 텃밭인 잠실에 위치해 상징성을 갖춘데다 뛰어난 입지로 사업성도 우수해 롯데건설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사업지다.
잠실 미성크로바 조감도
롯데건설이 공개한 잠실 미성크로바 조감도.제공/롯데제공
실제로 미성크로바는 입지여건이 탁월하다. 우선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8호선 몽촌토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145만여㎡ 규모의 올림픽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 이하, 14개동, 188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으로 공사비는 4700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미성크로바를 수주해 지난 30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잠실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품고 ‘월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23층 롯데월드 타워를 중심으로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 잠실에 깊숙이 뿌리내린 롯데그룹의 인프라가 주거지역으로 확대하는 타운화 프로젝트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신4지구와 미성크로바 재건축 사업지는 반포권과 잠실권을 롯데타운으로 조성하는데 있어 화룡정점인 만큼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과 브랜드 프리미엄 등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자산가치는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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