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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도로서 집단 난투극…조폭 대원 무더기 입건

심야에 도로서 집단 난투극…조폭 대원 무더기 입건

기사승인 2017. 09. 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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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사진=송의주 기자 songuijoo@
심야에 도로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인 조직폭력배 대원들이 무더기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이 같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주 조직폭력배 나이트파 김모씨(37)를 구속하고 북대파 대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3일 오전 3시10분께 전주 우아동 한 도로에서 야구방망이 등 둔기를 들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북대파 이모씨(37)가 자신에게 빌려 간 300만원 중 일부를 갚지 않자 주먹을 휘둘렀고 이후 격한 싸움으로 번졌다.

이후 이들은 자신이 소속 조직폭력 대원들을 불렀으며 집단 폭행으로 확대됐다.

이들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CTV가 설치된 인근 술집에 찾아가 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삭제된 CCTV를 복원, 용의자를 특정해 11명을 검거했으며 도주한 북대파 조직원 1명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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