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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이 만든 명대사…연애 욕구 유발

‘사랑의 온도’ 서현진♥양세종이 만든 명대사…연애 욕구 유발

기사승인 2017. 09.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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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

 '사랑의 온도'의 거침없는 명대사들이 연애 욕구를 유발하고 있다. 말 그대로 "우리도 연애합시다"를 외치는 듯, 사랑의 온도를 200% 상승시키는 명대사 대잔치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나게 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제인'과 프렌치 쉐프를 꿈꾸는 '착한 스프'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을 통해 피상적인 관계에 길들여져 있는 청춘들의 사랑과 관계를 그린 드라마다. 서현진, 양세종을 비롯한 모든 인물들의 대사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훅'하고 들어와 여운을 남기며, 방송 첫 주 만에 1일 多명대사를 만들어 냈다. '사랑의 온도' 측은 21일 명대사를 직접 꼽아 눈길을 끌었다. 


◆ "사귈래요?"


온라인 런닝 동호회 모임에서 이현수(서현진)를 처음 만난 온정선(양세종)은 처음부터 자신과 다른 현수에게 끌렸다. "요리를 직업으로 결정하는데도 1분밖에 안 걸렸다"며 동물적 직감을 믿는 정선은 현수의 말마따나 "만난 지 다섯 시간, 정식으로 대화한 지 삼십 분"만에, 그것도 "알지도 못하는 여자에게" 사귀자며 고백했다. "미쳤어요?"라며 거절당했지만, 돌려 말하는 법 없는 직진 연하남 온정선의 고백으로 당사자인 현수는 당황했을지 몰라도, 시청자들의 뇌리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 "경계 안 해, 이제."


정선의 집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씩 가까워진 둘. "누나"에서 "현수야"라고 부르는 6살 어린 정선에게 현수는 "정선씨"라고 부르며 호칭을 정리했다. 헤어지기 전 현수에게 전화번호를 달라며 "전화할게요. 경계하지 말구"라는 정선에게 현수는 “경계 안 해 이제”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이러한 현수의 반응은 첫 만남부터 선을 그었던 정선을 향한 현수의 솔직한 태도 변화를 보여줬다. 


◆ "피해, 싫으면."


정선의 요리 연구를 위해 함께 벌교를 다녀오는 기차 안, 행복해하는 현수를 보던 정선은 "키스하고 싶어요"라며 충동적인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현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는 정선.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여자는 키스 안 해"라며 정선을 바라본 현수는 "여자는 환상을 갖거든. 내게 키스하는 남잔 날 사랑해서 그런 거다"라고 말했지만, "피해, 싫으면"이라며 다가오는 정선을 피하진 않았다. 그리고 현수의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 "좋아한단 말은 대신해 주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현수를 향한 정선의 마음보다 분명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온정선을 향한 박정우(김재욱)의 직진이다. 정선의 요리를 칭찬한 정우의 말을 전해주겠다는 셰프에게 "좋아한단 말은 대신해 주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라는 박정우. 트러플(송로버섯) 선물은 너무 부담스럽다며 거절하는 정선에게 "겁내는 겁니까? 사랑 받는 거"라고 능숙하게 받아쳤고, ‘온’씨 계보를 설명하는 정선에게 "첨보는 사람한테 막 본인 얘기하는 편이에요? 헤픈 거 싫은데"라며 농담어린 여유도 보여줬다. 로맨스도 아닌 브로맨스에 설레는 순간이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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