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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청률은 처음이지?”…‘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기 날로 상승

“이런 시청률은 처음이지?”…‘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기 날로 상승

기사승인 2017. 09.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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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인기가 날로 상승 중이다.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 그리고 문화, 거기다 개성 넘치는 멤버들까지, 인기 요인은 여러 가지가 꼽힌다.


지난 7월부터 방송 중인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한국에 처음 와본 외국인 친구들의 리얼한 '한국 여행기'를 통해 '여행' 그대로의 보는 즐거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재미까지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국내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파일럿으로 방송될 때부터 심상치 않은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파일럿으로 시청자와 먼저 만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방송 1회 만에 시청률 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하 동일)에 가까운 기록을 세우더니 3회는 2.1%로 방송이 진행될 때마다 상승된 수치를 보였다. 


결국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정규편성을 확정지었고, 첫 회 게스트로 출연했던 알베르토 몬디는 고정 MC로 발탁돼 김준현, 딘딘, 신아영과 진행을 맡게 됐다. 


한국의 연예인, 혹은 연예인의 가족이 국내를 여행하거나 해외를 여행하는 여행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외국인이 국내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은 거의 없었던 만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포맷은 신선함을 줬다. 또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나 JTBC '비정상회담'처럼 외국인이 출연해 각 나라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도 많았지만 국내를 여행하며 자신의 나라와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적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해외여행이 아닌 국내 여행이라는 역발상의 콘셉트와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이라는 신선한 리얼리티 구조가 프로그램의 인기를 점화했고, 알베르토의 친구들을 비롯해 다음 게스트인 크리스티안의 친구들 멕시코 3인방, 현재 방송 중인 다니엘 친구들 독일 3인방까지 개성 있는 출연진들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 했다. 한국의 모습을 '외국인'의 시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관점을 가진 외국인 친구들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에 중점을 뒀기에 같은 서울을 여행하더라도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었다.


특히 최근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8회는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에브리원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편의 주인공 다니엘 친구들은 한국으로 와 그저 '관광'에 그치는 여행이 아니라 한국의 역사과 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곳인 서대문 형무소나 경주 등을 선택해 여행했다. 시청자들도 잠시 잊고 있었던 아픈 과거를, 외국인들이 다시 짚어주며 슬픔과 감동을 함께 전할 수 있었다.


만약 계속 같은 게스트가 여행을 하는 구조였더라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신선함은 오래 가지 못했을 것이다.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통해 보는 우리나라의 모습은 왠지 시청자들을 더욱 재밌게 만든다. 거기다 외국인 친구들에게서 듣는 칭찬의 말들도 왠지 뿌듯함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지점들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인기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MC 딘딘의 가벼운 진행이나 공감이 가지 않는 신아영 아나운서의 발언 등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MC들이 너무 많다는 지적 또한 있었다. 신아영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도 모니터 하면서 부족한 부분 개선하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파일럿 방송 때부터 신선한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재미를 선사해왔다. 포맷 자체가 이미 국내 예능에서 많이 봐왔던 포맷이기 때문에 금세 시들 거라는 예상과 달리 출연진들의 다양한 모습과 관점이 시청자들에게 여전히 '신선함'으로 다가오고 있다"라며 "앞으로 어떤 게스트들이 등장해 우리나라 문화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볼지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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