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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메트로폴리탄 평창의밤 행사 “평창은 평화”

문재인 대통령, 메트로폴리탄 평창의밤 행사 “평창은 평화”

기사승인 2017. 09.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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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홍보' 혼신
평창은 평화올림픽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내 주요 스포츠계·문화예술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알리기’에 혼신을 쏟고 있다.

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0일(미국시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평창겨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로 평창겨울올림픽 홍보를 꼽을 정도로 평창올림픽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2018평창겨울올림픽대회,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 강원도가 함께 연 이날 행사에는 아니타 디프란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2002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사라 휴즈 등 스포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화예술계, 언론계 주요 인사까지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눈 덮인 평창에서 2018년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떤가”라며 평창올림픽 참여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월 ‘평창이 세계인을 맞이할 준비가 완료됐다’고 한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여러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 촛불 혁명 등에서 보여준 국민의 응집력을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창겨울올림픽 개최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북핵·미사일 도발 등으로 인한 전 세계의 우려에 대해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열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겨울올림픽 참가를 위해 IOC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창겨울올림픽 선수들에게 수여될 메달도 공개됐다. 메달 공개 행사에는 1964년과 1968년 겨울올림픽에 참가한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귀진 씨, 7살에 피겨스케이팅에 입문해 유망주로 평가받다가 부상으로 올해 은퇴한 피오나 김, 탁구 금메달리스트 유승민 IOC 위원 등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뉴욕에서 메달이 공개되는 시각에 맞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도 동시에 메달을 공개해 의미를 더했다.

문 대통령과 뉴욕 동포 간 간담회에서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인 세계적 소프라노이자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이기도 한 조수미 씨는 이날 행사에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노래인 ‘승리의 평창’ 등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 만찬에는 평창올림픽 특선 디저트로서 강원도 특산물을 이용한 ‘강원도 굴리미’와 강원도 돼지감자를 활용한 ‘평창 스페셜 티’가 제공됐다. ‘2016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설궁’이 만찬주로 나왔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뉴욕 현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3 등 다자 정상외교 등을 계기로 평창올림픽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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